용산, 아동복지시설 폭염피해 예방
용산, 아동복지시설 폭염피해 예방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5.06.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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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소 대상 9월 말까지 4개월 간

서울 용산구는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 이용 아동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2015년 아동복지시설 폭염피해 예방대책’을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 내 아동양육시설, 지역아동(복지)센터 등 총 10개소가 대상이다. 주요 추진사항으로 △폭염 응급상황 대책 마련으로 안전한 여름나기 △시설 내 환경관리를 통한 시원한 여름나기 △위생적인 급식·조리로 식중독을 예방하는 깨끗한 여름나기 △야외활동 등 피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즐거운 여름나기 등이다.

‘폭염 응급상황 대책 마련’은 폭염 피해상황 발생 대비 행동요령 등 비치, 사전 응급처치 방법 및 행동요령 숙지, 응급상황 발생 시 119 폭염 구급대로 신속 연락 조치, 관계기관 비상연락망 관리 등이다. ‘시설 내 환경관리’는 폭염에 따른 건강온도 유지 가능한 안전 공간 확보(시설 주변 그늘막, 프로그램실 등 활용), 폭염특보 발령 시 냉방기 가동으로 적정 실내온도(26℃) 유지, 여름철 모기 등 해충방역 강화 및 시설 내 방충망 파손 점검, 에어컨·선풍기 등 위생상태 수시 체크(필터 교환 및 청소) 등이다.

‘위생적인 급식·조리’는 아동복지시설 급식종사자 사전교육 실시, 조리 공간 청결 유지 및 조리기구 자외선 살균기 보관, 여름철 음식물 부패와 변질을 막기 위해 냉장·냉동시설 가동상태 및 유통기한 필수 확인, 정수기 정기검진 및 식음료 상태 상시점검, 제철 음식과 과일로 여름철 원기 회복 등이다.

‘야외활동 등 피서 프로그램 운영’은 실내 미니수영장 설치, 물놀이 캠프 등 여름철 프로그램 운영, 폭염 경보 발령 시 오후 시간대(2시~5시)에는 낮잠시간 배정 등 휴식 유도, 폭염주의보 발령 시 야외활동 자제하고 실내 활동 프로그램을 전환 등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성인들도 힘들어하는 무더위에 아동들이 취약할 수 있는 만큼 여름철 복지시설 이용 아동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