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군산, 6월의 꽃’…6.25 특별기획전
‘1950군산, 6월의 꽃’…6.25 특별기획전
  • 이윤근 기자
  • 승인 2015.06.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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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근대역사박물관, 25일~9월29일 전쟁 관련 자료 200여점 선봬

전북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9월29일까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6·25 특별전인 ‘1950군산, 6월의 꽃’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쟁 속 군산과 군산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당시 학도병과 군인, 피난민, 전쟁고아 등 17명의 생생한 증언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전시 기법과 함께 전쟁 관련 자료 200여점을 선보인다.

2015년 세번째 기획전으로 개최되는 ‘1950군산, 6월의 꽃’전(展)은 6·25전쟁 당시 군산과 군산사람들이 겪은 전쟁이라는 지역사를 통해 한국전쟁의 실상과 이후 전쟁극복의 강인한 삶의 모습을 전쟁이후 세대들에게 알려주고자 마련했다.

1부 ‘전쟁, 시련의 시작’은 6·25전쟁과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한다. 2부 ‘전쟁 중 군산의 사람들’은 군산의 사람들이 겪은 6·25를 볼 수 있는 자료들을 전시하며 3부 ‘삶의 연속, 전쟁 후 군산’은 전쟁 후 모든 것이 파괴되고 폐허뿐인 상황에서 삶에 대한 희망과 열정을 놓지 않고 이어나간 군산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전시실 중앙에는 전쟁을 겪은 군산시민 중 학도병, 군인 , 피난민, 고아 등 17명을 선정해 전쟁에 대한 기억을 영상으로 제작해 관람객이 각각의 내용을 선택해 봄으로써 6·25의 실상을 관람객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6·25전쟁 당시 군산과 군산시민의 삶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데 그 목표가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학도병들과 6·25 참전용사들의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우리고장 사람들이 겪은 전쟁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나마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