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3명 늘어 165명… 사망자 3명 추가 총 23명
메르스 3명 늘어 165명… 사망자 3명 추가 총 23명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6.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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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3명 모두 기저질환 앓고있던 환자… 치사율 13.9%

▲ ⓒ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3명 추가돼 환자가 총 165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도 3명이 추가되면서 총 23명으로 늘어났다.

1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중 간호사도 2명 포함됐다.

163번 환자(53·여)는 지난 5∼9일 평택 경찰인 119번 환자가 아산충무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병동 간호사다.

164번 환자(35·여)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로, 75번과 80번 확진자가 입원 중인 병동에서 근무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메르스에 감염된 의료진은 의사 5명, 간호사 11명으로 총 16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병원 관련 종사자 중 확진자는 30명이다.

165번 환자(79)는 강동경희대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로,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망자는 확진자 중 31번(69), 77번(64), 82번(82·여) 환자로, 17일과 18일 새벽에 숨졌다.

31번 환자는 지난달 28∼30일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감염돼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로, 평소 결핵과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

또 77번 환자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내원했다가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환자로, 고혈압과 천식, 괴사성췌장염 등을 앓고있었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82번 환자는 지난달 28∼30일 건양대병원에서 환자를 간병하다가 감염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23명 중 남성이 16명(70%), 여성이 7명(30%)이며, 연령대별로는 60대가 8명(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7명(30%), 50대 4명(17%), 80대 3명(13%), 40대 1명(4%) 순이다.

완치돼 퇴원한 사람도 5명 늘어 총 25명이 되면서 처음으로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