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가뭄·메르스 확산 방지 힘 모은다
동해, 가뭄·메르스 확산 방지 힘 모은다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5.06.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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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선별진료실 3곳에 설치·운영… 용수원 확충 등 가뭄 장기대책 논의

강원도 동해시는 42년 만의 영동지역 최악의 가뭄과 전국 확산 우려가 있는 메르스(MERS) 등의 피해예방을 위해 지난 16일 종합 안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심규언 시장을 비롯해 지휘부 및 전체 실·과·소·동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가뭄대책, 메르스대책, 여름철 재해예방대책, 부서별 현안대책 등 4대 핵심 주제와 관련 소관 부서장의 대책 보고가 있었으며 지휘부 및 부서장의 상호 토론으로 현재 운영 중인 대책본부의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밭작물 피해상황과 농업용수 및 식수부족 발생 신속대응 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면서 장기적 대책으로 신규 용수원 및 농작물 관수시설 확충 및 다가올 장마철을 대비 하수도 준설, 공사현장 정리정돈 등 여름철 재해예방도 아울러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메르스와 관련해 확진자가 없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방역 및 예방활동에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했다.

이에 일환으로 시 보건소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상황 종료시까지 메르스 의심환자의 내방에 따른 의료기관 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보건소 청사 외부에 선별진료실을 설치해 운영 중에 있으며 시 관내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과 의료법인 동해동인병원 등 2곳의 병원에서도 병원 외부에 선별진료실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선별진료실 설치와 감염병 예방활동 등으로 메르스 발생 신속 대응 및 감염병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동해/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