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역 주변 여건 간이역 수준”
“공주역 주변 여건 간이역 수준”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5.06.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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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우 충남도의원, 활성화 대책 마련 촉구
 

110년 만에 개통된 공주역이 자칫 간이역 역할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공주역 이용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주변 교통망과 주차장 시설 등이 미흡해 원성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원(공주1·사진)은 16일 열린 제279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구체적인 공주역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 4월 개통한 공주역의 누적 이용객은 2만7819명(6월2일 기준)”이라며 “이는 일평균 442명이 이용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주역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결과, 접근성 문제가 시민들의 불만을 낳고 있다”며 “공주와 논산, 계룡, 부여, 청양에서의 연계 도로망 구축 사업이 조속히 개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접근성과 주변 개발이 늦어질 경우 이용객들은 등을 돌릴 것이 뻔하다”며 “개발 사업을 서두르겠다는 답변 말고 명확한 개발 계획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열차가 지나갈 때 순간 소음 때문에 수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논산의 경우 17개 구간에 방음벽 설치를 완료됐지만, 공주 7개 구간은 전혀 방음벽이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부 지역민은 소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철도청과 협의해 설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