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후 "새정치연합, 선거법 개정을 혁신 목표로 해야"
정진후 "새정치연합, 선거법 개정을 혁신 목표로 해야"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5.06.14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내 변화에만 그쳐서는 지탄 대상될 것"

▲ ⓒ연합뉴스
정진후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는 14일 새정치민주연합이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쇄신작업에 들어간 것과 관련, "공천제 개혁 등 당내 변화에만 그쳐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14일 여의도 모처에서 기자들과 취임 기념 오찬 간담회를 갖고 "선거법 개정을 통해 이익을 내려놓는 것을 혁신의 목표로 내걸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선거법에 따르면 제1당과 2당만 매번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되고, (이들은) 여기에 안주해 바꾸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행 소선거구제는 표의 등가성 원칙을 저버리고 민의를 왜곡하고 있다"며 "이런 잘못된 제도를 바꾸지 않고 몇가지 공천제도를 바꾸거나 사람을 물갈이 하는 정도에 그친다면 국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함께 정 원내대표는 메르스 사태와 관련 "비참할정도로 무능한 정부"라고 질타하면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내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