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메르스 잡기 총력전
경북도, 메르스 잡기 총력전
  • 김상현 기자
  • 승인 2015.06.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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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비 6억 투입 방역물품 추가 지원

경북도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아직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환자와 밀접한 접촉으로 격리대상자가 전국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메르스 확진자가 지역에서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예비비 6억원을 긴급 투입해 메르스 방역물품(개인보호구 5000세트, 일반마스크 100만개)을 신속히 시군에 추가 배부해 메르스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울릉군 3곳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이 메르스에 노출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 청정지역을 지켜 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메르스 발생 및 경유 병원 공개로 해당 병원을 이용한 도민들의 불안감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경북도 메르스 대책본부 상담전화(053-950-2378, 2431, 2432, 2445) 4대도 증설했다.

아울러 경북도 홈페이지 팝업창을 이용해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을 가지 말고 먼저 보건소에 신고해 상담받을 것을 안내했으며, 알림마당에 메르스 일일상황을 게재해 도민과의 관내 메르스 발생정보도 공유했다.

박의식 복지건강국장은 "민관 합동으로 이번 사태를 하루빨리 수습해 도민의 우려와 걱정을 덜어 드리도록 총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들은 증상이 있는 경우 자발적 신고와 더불어 생활속 개인위생 예방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상현 기자 shk438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