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막아라… 통영, 행사 취소·연기
메르스 막아라… 통영, 행사 취소·연기
  • 김기병 기자
  • 승인 2015.06.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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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시장 김동진)는 최근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 유비무환의 자세로 확산 방지와 감염예방을 위해 주요 대회 및 행사를 연기 또는 취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일 열린 현충일 행사를 축소 개최했으며 전국 규모의 주요 대회 및 행사 가운데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배구동호인 150개 팀 2500여명이 참가하는 ‘제9회 한산대첩기 국민생활체육 전국 남녀 배구대회’를 9월 둘째 주로 연기했다. 또한 이달 13~14일 예정됐던 ‘제9회 한산도 바다체험축제’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13일 개최예정인 ‘제1회 교육장배 및 제3회 협회장기 배드민턴 대회’와 20~21일 광도면 죽림만 일원에서 열리는 ‘제3회 이순신 장군배 통영 Open Water Swimming 대회’는 취소하기로 하는 등 메르사와 연계해 각종 주요 대회와 행사의 개최 여부를 관계 기관과 단체들과 사전 협의함으로써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학생과 노약자 그리고 외지인들이 참가하는 대회 및 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기본방침을 정한 가운데 여러 가지 사정 상 취소 또는 연기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참석범위를 최소화 하는 등 축소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방침과 더불어 메르스의 확산 및 감염예방을 위한 특별 대책을 수립 보건소의 비상방역대책반을 확대 구성 운영하고 의료기관을 비롯한 유관기관별 대응 및 역할을 강화하는 등 비상체계에 돌입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하는 등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통영/김기병 기자 gb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