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7개 지역 모든 유치원·학교 일괄휴업
경기도 7개 지역 모든 유치원·학교 일괄휴업
  • 엄삼용 기자
  • 승인 2015.06.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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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발생 후 휴업 한 학교 교실이 텅 비어있다.ⓒ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여파로 경기도 수원, 용인, 평택, 안성, 화성, 오산, 부천 등 7개 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가 일제히 휴업한다.

경기도교육청은 7일 오후 이재정 교육감 주재 메르스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휴업 기간은 8일부터 12일까지이다.

휴업명령 대상 학교 수는 모두 1255곳이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324곳, 초등학교 370곳, 중학교 109곳, 고등학교 37곳 등이다.

그동안 도내 900여곳이 학교장 판단에 따라 휴업을 하거나 휴업계획을 결정했으나, 휴업 명령에 따라 해당 지역 모든 학교는 명령에 따라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휴업명령 대상이 아닌 지역이라도 학교 자체적으로 결정한 휴업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휴업명령 대상지역 외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현재까지 모두 96곳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휴업에 대해 학생과 교직원을 메르스로부터 보호하고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휴업과 관련해서는 초등 돌봄교실과 맞벌이 가정, 수업결손 등에 대한 대책을 적극 수립해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도교육청은 교직원도 보호 대상으로 보고 자가연수 등을 활용해 최소한의 인원만 출근하도록 했다.

[신아일보] 엄삼용 기자 syu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