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메르스 대책본부 운영 보건소내 설치
장성군, 메르스 대책본부 운영 보건소내 설치
  • 김기열 기자
  • 승인 2015.06.0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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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이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신종 전염병인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군은 메르스 감염병으로부터 지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보건소 내에 메르스 관리 대책본부를 설치, 별도의 비상근무반(△평일 9~22시 △토·일요일(공휴일) 9~18시)을 편성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관내 의료기관 및 약국 등 관련 기관과 신고체계를 확립해 의심환자 신고가 접수되면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역학조사에 나서고, 밀접접촉자 등을 찾아 격리해 관찰하는 등 예방 및 치료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메르스는 지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뒤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로 지금까지 23개국에서 1142명이 감염돼 465명이 사망하는 등 치사율이 무려 40%가 넘는 전염병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이나 숨이 가쁘는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며, 신장 기능 손상으로 인한 급성신부전도 일으킨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이나 근무 등으로 중동지역에서 체류하거나 낙타와의 접촉 사례가 있을 경우에는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며 “메르스 예방을 위해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인 개인위생(손씻기 등)과 기침 에티켓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장성/김기열 기자 ky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