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2차대전 승리 70주년 기념식' 초청 불응시 문제 복잡
25일 홍콩 봉황(鳳凰)위성TV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소장 출신 쉬광위(徐光裕)는 최근 이 방송사가 주최한 좌담회에서 김 제1위원장이 오는 9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제2차 대전) 승리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의 정치적 의미가 매우 무겁다"며 "그 역시 이 부분을 가볍게 볼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가 만약 오지 않는다면 치러야 할 정치적 대가가 크다"며 "러시아의 경우 S-300(러시아의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구매하지 않으면 그만이었지만, 중국의 초청에 응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복잡하고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제1위원장이 지난 9일 러시아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식에 불참한 것은 S-300 구매 실패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일부 홍콩 매체에서 제기된 바 있다.
쉬광위는 김 제1위원장이 이번 방중으로 중국 측 체면을 세워주고 이를 통해 6자회담이나 핵문제 등에서 중국으로부터 도움을 받으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박재연 기자 minsky28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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