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묵호항 수산물 유통센터 27일 개장
동해 묵호항 수산물 유통센터 27일 개장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5.05.2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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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3억5000만원 투입… 지상 5층·2577.96㎡ 규모

강원도 동해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동해시수산물유통센터가 착공 2여년 만에 드디어 문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묵호항으로 유입되는 연간 2000여t의 각종 수산물을 위생적으로 유통·관리 및 고품격 수산물 소비시장을 확충하기 위해 지난 2013년 7월 수산물유통센터 건립공사를 시작해 올 초 건물을 준공했으며 제반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27일 준공식을 갖는다.

국·도비를 포함해 73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지상 5층, 건축면적 2577.96㎡ 규모의 수산물유통센터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여러 종류의 수산물을 한곳에서 소비자가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시설했다.

1층에는 수산물판매장, 2~3층에는 수산물 음식점 및 고급식당이 운영되고 특히 49m의 4~5층 전망대는 동해바다와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수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관광 상품으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수산물유통센터 준공식을 시작으로 다음달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안정적인 수산물의 수급과 위생, 안전 관리를 체계화하며 수산물 소비시장으로서의 기능제고와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산물 유통센터 준공과 더불어 묵호항 주변 정비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묵호항이 명실공히 동해안 어업전진 기지로 자리매김하고 동북아 지중해시대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동해/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