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데이터 요금제' 논의… 가계통신비 경감 추진
당정, '데이터 요금제' 논의… 가계통신비 경감 추진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5.05.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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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정부는 오는 19일 국회에서 박근혜정부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에 포함돼 있는 가계통신비 경감 방안을 추진하기 위한 당정협의를 개최한다.

이날 당정협의에서는 이동통신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 전환 방침을 계기로 가계통신비 절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요금제를 조정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휴대전화 요금제가 현행 100여 종류에 이르는데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고를 수 있도록 선택지를 단순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스마트폰 확산 보급으로 LTE 이용자가 급증, 음성 통화에서 데이터로 이동통신 시장의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추세에 맞춰서 KT와 LG유플러스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앞다퉈 발표했으며 SK텔레콤도 미래부와 협의가 끝나면 비슷한 요금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당정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으로 시장에 구조적인 변화가 생기게 된 만큼 휴대전화 요금을 인하할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것이다.

당정협의에서는 이달 말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요금규제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통신요금 인가제 폐지 방안 등도 함께 검토될 전망이다.

당에서는 원유철 정책위의장과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박민식 미방정조위원장, 김세연 민생정책혁신위원장, 강석훈 김희국 민생정책혁신위 부위원장, 새누리당 미방위원이, 정부에선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참석한다.

[신아일보] 장덕중 기자 djjang57@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