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새 원내대표 4선 이종걸 의원 선출
새정치연합 새 원내대표 4선 이종걸 의원 선출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5.05.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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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투표 접전 끝에 당선…비노 중도 온건파 지지기반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오른쪽)와 이종걸 신임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서 의원총회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원내대표에 4선의 이종걸(경기 안양 만안) 의원이 선출됐다.

이 의원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7표 중 66표를 얻어 61표를 획득한 최재성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앞서 1차 투표에서 이 의원 38표, 최 의원 33표를 얻었으나 재적 과반(66표)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까지 치르게 됐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소감에서 "참담한 우리의 상황을 여유있게, 힘있게 풀어나가겠다"며 "선거에서 패배하고 무시당하고 소수당으로서 참담한 심정을 더 신중하게, 더 진중하게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비노 중도 온건파를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선명한 강경 성향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 무산의 여파와 맞물려 대여 강경노선을 견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신임대표는 독립운동가인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로, 2002년 16대 총선에서 안양 만안에서 당선된 뒤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4선에 성공했다.

지난 2012년 6·9 전당대회에서는 5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된 바 있다.

그는 문재인 대표와 함께 재보선 패배후폭풍에 직면한 당 내부를 추스르고 위기를 돌파하면서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 임무를 안았다.

당연직 최고위원으로서 총선 공천권 등 막강한 권한도 행사하게 된다.

[신아일보] 장덕중 기자 djjang57@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