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대형마트, '토요일 오후4시' 매출 최고
백화점·대형마트, '토요일 오후4시' 매출 최고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5.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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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이후 원하는 상품 둘러보고 구매하는 시간대"

▲ ⓒ신아일보DB
일주일 중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가장 바쁜 시간은 토요일 오후 4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은 대체로 토요일 오후 4시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백화점이 서울 6개 점포와 경기 2개 점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토요일 오후 3~5시 시간대 매출이 가장 많았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토요일 오후 4~5시에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했다.

롯데백화점은 토요일과 일요일의 매출 비중이 비슷했으며, 시간대로는 토·일 모두 오후 4~6시의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의 주요 구매층인 30∼50대 여성이 점심식사 이후 원하는 상품을 둘러보고 구매하는 시간이 주말 오후 4시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현상을 대형마트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토요일, 일요일, 금요일, 목요일 순으로 매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마트 역시 매출 비중이 토, 일, 금, 목요일 순이었으며 오후 4∼5시에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했다.

다만 이마트는 일요일 오후 4~6시에 매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토요일 오후 4시'의 법칙이 깨지는 것은 주말 매출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을 기록하는 '공휴일'이 꼈을때"라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