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진동 거의 없어 기사·승객 모두 '만족'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8개월간 고려운수와 문화교통에서 5대씩 총 10대의 법인 전기택시를 시범운행해왔다.
차종은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 모델이다.
그 결과 전기택시의 연료비가 기존 택시의 연료인 액화석유가스(LPG)보다 1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과 진동도 거의 없어 택시기사들이 매우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전기택시를 이용한 승객도 매우 만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시는 전기택시 보급을 확대하기로 하고 개인택시와 법인택시회사를 대상으로 얼마전 설명회를 열어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올해 보급 예정이던 20대 외에 추가로 예산을 배정해 보급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
시는 오는 28일 설명회를 한번 더 열고 대상자를 선정해 택시를 공급한다.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정부와 서울시에서 대당 150만원씩 총 3000만원의 구입자금을 지원한다.
새로 운행하는 전기택시는 이르면 5월말 시내에서 볼 수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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