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원자력협정 4년 6개월 만에 최종 타결
한미원자력협정 4년 6개월 만에 최종 타결
  • 박재연 기자
  • 승인 2015.04.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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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발표된 현행 협정 42년만의 새단장… 오늘 가서명

▲ 박노벽  외교부 원자력 협력대사와 토마스 컨트리맨 미 국무부 국제안보 비확산차관보가 지난 1월 7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제9차 협상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박 대사는 22일 오후 4시15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협정에 가서명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
한미원자력협정이 4년 6개월여간의 협상 끝에 22일 타결됐다.

박노벽 외교부 원자력 협력대사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이날 오후 4시15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협정에 가서명할 예정이다.

1973년 발효된 현행 협정이 42년만에 새옷을 갈아입게 되는 셈이다.

한·미는 지난 2010년 10월부터 1차 협상을 시작으로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을 벌여왔다.

우리 정부는 사용후 핵연료 관리, 원전연료의 안정적 공급, 원전수출 증진 등을 3대 중점 목표로 정하고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한·미는 핵심 쟁점인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활용을 문제를 놓고 막판까지 밀고당기는 팽팽한 줄다리기했다.

기존 협정은 당초 유효기간이 지난해 3월이었지만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만료를 1년 앞둔 2013년 4월 유효기간을 내년 3월까지 2년 연장했다.

정부는 사용 후 핵연료 관리와 원전연료의 안정적 공급, 원전수출 증진 등을 새 협정문에 담기 위한 막바지 조율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박재연 기자 jy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