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서울시의원 "공원 내 흡연문제 심각"
김상훈 서울시의원 "공원 내 흡연문제 심각"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5.04.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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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구역서 흡연' 공원 과태로 중 48% 차지

▲ 김상훈 의원
서울시 관리공원에서 발생한 과태료 가운데 절반 가량이 흡연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의회 김상훈 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마포1)이 공개한 '서울시 관리공원 내 과태료 부과현황 및 기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시 공원을 관리하는 동부·중부·서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부과된 과태료는 총276건이며, 이 가운데 금연구역에서 흡연으로 부과 된 과태료는 120건이었다.

과태료 금액은 총 1583만원 중 흡연과태료는 773만원으로 이는 전체 부과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48%를 차지한다.
 
김상훈 의원은 "공원에서 부과 된 과태료 중 흡연관련 적발건수가 가장 많다는 것은 금연공원 관리의 부족함을 말해준다"며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휴식을 취하는 공원에서 빈번하게 흡연행위가 이뤄지고 이로 인해 간접흡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원에 금연구역 팻말과 안내문구 등을 늘리고 서울시는 일시적인 단속보다는 지속적인 단속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라 시 관리공원 중 대부분인 22개를 금연공원으로 지정한바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