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평균연봉 3048만원… 대-중소기업 1.5배 차이
신입사원 평균연봉 3048만원… 대-중소기업 1.5배 차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4.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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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평균 3773만원·중소기업은 2490만원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연봉이 평균 3048만원으로 조사됐다.

1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 국내기업 40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신입직 남성의 연봉 평균은 3048만원으로 지난해 3149만원보다 3.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남성을 기준으로 기본 상여금은 포함하고 인센티브는 제외한 수준으로 조사했다.

대기업의 대졸 신입직 연봉은 평균 3773만원으로, 지난해 3707만원에 비해 1.8% 인상됐다.

공기업은 3125만원, 외국계 기업은 3110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4.0%, 4.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의 신입직 연봉은 2490만원으로 지난해 2580만원보다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신입직 평균 연봉 차이는 1283만원으로, 지난해 1127만원보다 커졌다. 거의 1.5배 수준이 나는 것이다.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을 업종별로 보면 금융이 4082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 3988만원, 제조 3840만원, 조선중공업 3840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식음료외식 3570만원, 기계철강 3558만원, 제약 2968만원은 하위권에 머무르는 데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3월 대기업 146개사, 중소기업 197개사, 공기업 20개사, 외국계 기업 41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방식은 1대1 전화와 웹·모바일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