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 최고점 경신 2,100선 '코앞'
코스피 연중 최고점 경신 2,100선 '코앞'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5.04.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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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은 코스피·코스닥 모두 사상최대
▲ 코스피지수는 13일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11.16포인트(0.53%) 오른 2,098.92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8거래일째 상승하면서 전날보다 7.37포인트(1.08%) 오른 689.39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연합뉴스

코스피가 거래대금 확대 등 호재에 힘입어 2,100선 코앞까지 상승하며 연중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11.16포인트(0.53%) 오른 2,098.92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5038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6조94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2011년 8월2일 기록한 2121.27 이후 3년8개월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일평균거래대금도 7조원에 육박해 추가 상승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1330조3000억원으로 지난 10일의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증시 전문가들도 코스피의 2,100선 돌파는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28억원, 133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2798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168억2000만원 상당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0.39%), 건설업(5.48%), 증권(3.52%), 금융업(1.43%), 은행(1.14%), 유통업(1.51%), 기계(1.45%), 비금속광물(1.56%), 화학(2.89%), 종이목재(2.21%)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전자(-0.33%), 전기가스업(-0.61%), 통신업(-1.32%), 음식료품(-0.78%)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1.38%), 포스코(0.40%), 아모레퍼시픽(4.14%), NAVER(0.31%), 신한지주(1.86%), 삼성생명(0.84%), 제일모직(0.73%) 등이 강세였다. 삼성전자(-0.74%), 현대차(-0.30%), 한국전력(-0.80%), 현대모비스(-1.28%), 삼성에스디에스(-2.12%), SK텔레콤(-1.50%), 기아차(-0.22%)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8거래일째 상승하면서 69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7.37포인트(1.08%) 오른 689.39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도 182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9원 오른 1,098.6원에 장을 마쳤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