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줄인 '모터쇼' 가족 관람객 늘어… 60만명 찾아
노출 줄인 '모터쇼' 가족 관람객 늘어… 60만명 찾아
  • 임창무 기자
  • 승인 2015.04.12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2개 완성차 브랜드 등 190여개 업체 참가

▲ 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계속된 서울모터쇼에 주말을 맞아 구름인파가 몰려 전시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인 '2015서울모터쇼'가 12일 막을 내린다.

올해 10회째인 서울 모터쇼는 지난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으며, 폐막일인 이날까지 열흘간 60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모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누적관람객은 51만2000명으로, 지난 행사(2013년)때와 비슷한 추이다.

올해는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늘어싸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모터쇼는 그동안 여성 도우미의 지나친 노출 의상 때문에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다.

그러나 올해 행사는 여성 도우미의 수가 줄고, 의상도 예년보다 노출이 덜한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가족단위 관람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이 늘어난 것도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호평을 받았다.

전시 면적 9만1141㎡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모터쇼에는 32개 완성차 브랜드를 비롯해 부품 및 용품업체(131개), 튜닝업체(18개), 이륜차(4개) 등 총 19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신차의 경우 세계에서 처음 공개된 차종이 7종, 아시아 첫 공개 9종, 국내 첫 공개 41종 등 총 57종이 전시됐으며 전체 출품 차량은 370대다.

주최 측은 이번 모터쇼에서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를 주제로 성대한 개막식이나 경품행사 대신 컨퍼런스와 기술세미나, 자동차패션융합전 등의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고양/임창무 기자 ic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