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식목일에 기념식수… "나라사랑 되새기는 의미"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매년 식목일에 기념식수를 했으며, 올해 식수 행사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무궁화를 식재했다.
청와대는 "이는 나라 사랑을 되새기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식목일에는 경기도 포천시 소재 국립수목원에서 토종 구상나무를 심었고, 같은해 4월8일에는 청와대 경내에 풍요를 상징하는 이팝나무를 심은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청와대 수궁터(옛 청와대 본관 자리로 조선시대 경복궁을 지키기 위한 수궁(守宮)들이 있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곳)에 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103호) 후계목을 식재했다.
박 대통령이 이번에 식재한 무궁화(無窮花)는 우리나라꽃으로, '수많은 꽃송이가 피고 지기를 반복해 다함이 없다'는 뜻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노이 2미터의 '홍단심계'(붉은 중심부에 붉은 꽃잎)와 '백단심계'(붉은 중심부에 흰색 꽃잎) 무궁화 세그루를 심고 기념표석을 제막했다.
청와대는 "이번 식수행사로 총 15주의 무궁화가 녹지원에 새롭게 자리잡게됐다"며 "예로부터 우리나라를 무궁화가 많은 곳이라는 뜻으로 근역(槿域) 또는 근화향(槿花鄕)이라 했으며 이는 애국·애족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장덕중 기자 djjang57@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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