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공, 재건축조합에 무상 기술지원
안산도공, 재건축조합에 무상 기술지원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5.03.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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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최초… 원곡연립3단지와 MOU체결

 
경기도 안산도시공사(사장 최 정)는 지난 25일 오후 안산올림픽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안산시 원곡연립3단지 재건축조합’과 업무제휴협약을 맺고 재건축사업 무상 기술지원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원곡연립3단지 재건축조합이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37블럭 주택개발사업의 성공 경험과 전문 건설기술력을 갖고 있는 안산도시공사측에 지원요청을 한 것을 도시공사가 공익적 차원에서 이를 수락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따라 안산도시공사는 이 지역 재건축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설계 및 시공, 원가계산, 운영·관리 등 건설사업 전반에 걸친 검토와 자문을 원곡연립3단지 재건축조합측에 별도의 조건 없이, 무상으로 제공해주기 위한 체제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대우건설과 시공 가계약을 맺고 단원구 원곡동 851일대 5만7626㎡의 대지에 아파트 9개동, 1165세대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해온 원곡연립3단지 재건축조합측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신뢰성을 담보 받게 됐다.

현재 안산시에는 1995년 이전에 건축돼 20년이상 된 노후주택이 44.3%를 차지하고 있으며, 40여개 조합에 의한 재건축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안산도시공사측과 무상 기술지원협약을 맺은 곳은 원곡연립3단지 재건축조합이 처음이다.

최 정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방공기업이 지역내의 재건축조합과 협약을 맺고 무상으로 기술지원을 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중심축의 역할도 더욱 강화해 시민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