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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학 자유북한운동 대표 "대북전단 살포 일단 중단"
박상학 자유북한운동 대표 "대북전단 살포 일단 중단"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5.03.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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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천안함 폭침 사과한다면 전단 살포 영원히 중단"
▲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우측)

천안함 5주기인 26일 전후로 대북 전단(삐라) 및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풍자 영화 '인터뷰'의 DVD를 살포하겠다고 예고했던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가 대북전단 살포를 당분간 전면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23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 대표는 "북한에서 타격수단을 동원해서 대응하겠다고 하는 등 대북전단을 이렇게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걸 알겠다"면서 "앞으로 대북전단을 살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조건이 있는데, 북한이 '천안함 폭침'을 북한에서 한 행위라고 인정하고 사과하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천안함 폭침)이 없게 하겠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사과하지 않으면 26일께로 예정된 전단 살포는 진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래도 당분간은 안 보내겠다"고 답했다.

박 대표는 또 이번 주 비공개 살포 행사를 함께 하기로 했던 보수단체와도 "이미 살포 중단 상의를 다 마쳤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가 속한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단체들은 천안함 5주기인 오는 26일을 전후해 대북전단 50만장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 편집분이 담긴 USB와 DVD를 5000개씩 북측으로 날리겠다고 예고했었다.

북한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에 대해 "우리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헐뜯는 무모한 삐라 살포행위를 무자비하게 징벌해 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2일 '조선인민군 전선부대들의 공개통고'에서 "조선인민군 전선부대들 관하의 모든 화력타격수단들은 사전 경고 없이 무차별적인 기구소멸작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삐라살포가 강행되는 경우 그 인근지역과 군사분계선 접경일대의 남측주민들은 안전상 미리 대피할 것을 권고한다"고 위협했다.

노동신문은 또 "우리의 정정당당한 물리적 대응조치에 감히 도전해 나서는 경우 무자비한 2차,3차 징벌타격이 따르게 될 것"이라며 "삐라살포로 하여 초래되는 파국적 후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남조선괴뢰당국이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10일 또 다른 탈북자단체가 경기도 연천에서 날린 대북전단 풍선을 향해 북한이 고사총 10여 발을 발사했으며 우리 군도 이에 응사하면서 한때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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