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천~안골 포굴강 ‘진해바다 70리길’ 조성
속천~안골 포굴강 ‘진해바다 70리길’ 조성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5.03.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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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약 29㎞ 7개 구간… 이달부터 실시설계

경남 창원시가 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선을 개발해 해양관광 활성화를 기하고 즐거운 바다여행길을 테마로 해안누리길을 조성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실시한 해양관광 연계 해안누리길 명칭 및 노선지정용역을 마무리해 약 29㎞에 달하는 진해지역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해안누리길 조성이 시작됐다.

이번 조성사업은 속천에서 출발해 안골포굴강까지 약 29㎞ 7개 구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대표명칭은 ‘진해바다 70리길’로 명명했다.

구간별 명칭으로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함대의 2번째 해전인 웅천땅 합포 에서 왜선 5척을 격파하고 합포 해전에서 승전한 기념비가 소재한 ‘합포 승전길’과 진해 어촌길의 아름다운 해안풍경과 포근한 정취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말을 1980년대 유행됐던 노래 ‘삼포로 가는 길’의 노래비가 있는 ‘삼포로 가는길’ 그 외에도 ‘진해항길’, ‘행암 기차길’, ‘조선소길’, ‘흰돌메길’, ‘안골포길’로 명명됐으며, 명칭선정은 지역주민, 어촌계, 진해문화원, 진해구청 관계자, 시의원 등 여러 분야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최종 결정됐다.

명칭 및 노선이 확정됨에 따라 이달부터 실시설계를 하고, 12월까지 각종 노선정비 및 안내판, 휴식·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

‘진해바다 70리길’은 각 구간 구간마다 역사와 특징을 스토리 텔링화 해 안내판을 설치하고 우리의 해양문화와 역사, 해양산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구간을 설정했다.

한편, 2단계사업은 2017년부터 마산지역의 해안선을 개발할 계획이다.

허제웅 창원시 해양정책과장은 “이곳이 창원의 관광하면 떠오르는 대표 관광코스가 되길 기대하며, 해양레저관광기반 구축을 통해 주민소득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