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청 간부 공무원, 뇌물 수수 의혹 경찰 수사
인천 남구청 간부 공무원, 뇌물 수수 의혹 경찰 수사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5.03.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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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보조금 지원 받는 사단법인으로부터 뇌물 수수 정황 포착

국고보조금을 지원받는 사단법인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인천 남구청 간부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남부경찰서는 사단법인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인천 남구청 간부 공무원 손모(56)씨를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손씨는 인천 남구 마을기업의 지정과 사업비 지원, 관리감독을 총괄하는 고위 공무원으로 사단법인 직원 이모(42·여)씨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이씨는 사단법인의 회계업무를 담당하면서 지난 2013년경부터 최근까지 국고보조금 수 천만원을 횡령해 일부는 자신이 빼돌리고 일부는 손씨에게 준 것으로 드러났다.

마을기업은 정부가 지역별로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공사업으로, 2년간 정부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경찰은 손씨가 해당 사단법인의 편의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아일보] 인천/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