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제96주년 삼일절인 3월 1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를 개최한다.
서대문형무소는 3.1만세운동으로 잡혀온 유관순 열사가 숨을 거두는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난을 치른 역사의 현장이어서 이날 행사를 더욱 뜻깊게 한다.
삼일운동의 감동을 전할 만세운동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30분 동안 재현되며 삼일절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독립만세 행진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정문에서 독립관을 거쳐 독립문까지 약 400m 구간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배포되는 태극기를 손에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치며 행진한다.
만세 행진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역사관 내 특설 무대에서는 서대문역사어린이합창단이 독립군가, 독도는우리땅, 삼일절노래 등을 부르고 관내 어린이 33명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1919 그날의 함성 행사가 선열들의 애국애족정신을 되새기고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역사 정체성을 높이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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