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역사관, 3·1절 그날의 함성 재현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3·1절 그날의 함성 재현한다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5.02.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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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대문구가 제96주년 삼일절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행사 모습.

서울 서대문구는 제96주년 삼일절인 3월 1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를 개최한다.

서대문형무소는 3.1만세운동으로 잡혀온 유관순 열사가 숨을 거두는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난을 치른 역사의 현장이어서 이날 행사를 더욱 뜻깊게 한다.

삼일운동의 감동을 전할 만세운동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30분 동안 재현되며 삼일절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독립만세 행진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정문에서 독립관을 거쳐 독립문까지 약 400m 구간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배포되는 태극기를 손에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치며 행진한다.

만세 행진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역사관 내 특설 무대에서는 서대문역사어린이합창단이 독립군가, 독도는우리땅, 삼일절노래 등을 부르고 관내 어린이 33명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1919 그날의 함성 행사가 선열들의 애국애족정신을 되새기고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역사 정체성을 높이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