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100중 추돌사고… 안개로 항공편도 속수무책
영종대교 100중 추돌사고… 안개로 항공편도 속수무책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2.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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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가 차량 연쇄 추돌 사고로 꽉 막혀 있다. 이날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서울 방향 상부도로 12∼14km 지점에서 승용차 등 100여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오전 서해상에 낀 짙은 안개로 영종대교에서 차량 100여대의 추돌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항공편들도 운행에 큰 차질을 빚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코타키나발루를 출발해 오전 7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ZE502편은 짙은 안개로 착륙하지 못하고 기수를 돌려 김포공항에 승객들을 내려놓았다.

인천공항으로 오던 국제선 항공 7편도 다른 공항들로 회항하는 등 현재까지 29편의 항공기 출발과 도착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다행히 안개가 걷히면서 오전 11시 50분부터는 모든 항공편이 정상 운항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5분께에는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서울 방향 상부도로 12∼14km 지점에서 60여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현재 영종대교 상부도로 통행이 전면 통제되는 등 일대가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국제선 같은 경우 출발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영종대교가 혼잡한 상황에서는 평소보다 일찍 출발하고, 되도록 이면 공항철도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