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종 부인, 김준호에 협박 문자 "다 같이 죽게 될 것"
김우종 부인, 김준호에 협박 문자 "다 같이 죽게 될 것"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2.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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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가 김우종 코코엔터 전 대표 부인으로부터 협박 문자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김준호가 출연해 최근 근황을 전하면서 회사 돈을 횡령한 후 해외로 도주한 전 김우종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김우종 전 대표가 횡령 사실이 거론되자 며칠 안에 '밖에서 돈을 구해오겠다'고 했다. 근데 며칠 후 잠적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우종 대표에게) 자기 잘못을 인정하라고 했는데 검토해보겠다고 얘기한 다음 날 새벽에 1억원을 인출하고 오후에 해외로 도망갔다"며 "그 1억원이 진짜 마지막 희망이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날 김준호는 김우종 부인에게 협박 문자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는 "본인이 살겠다고 김우종씨를 매스컴을 통해 다시 한 번 죽이려 한다면 저 또한 다 같이 죽겠다는 걸로 알겠다. 그럼 우리는 정말로 다 같이 죽게 될 것입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어 제작진이 확인한 문자에는 "김준호 씨 부탁드립니다. 처음 코코를 만들어 지난 3년간 동고동락하고 지내왔던 시간을 돌이켜보시고 어렵더라도 잘 정리되는 방향으로 진행시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김준호는 지난달 24일 공동대표였던 김우종의 횡령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폐업을 결정했다.

일부 초기 투자자가 이와 관련해 반론을 제기, 더불어 이 시기와 맞물려 김대희가 새롭게 JD브로스를 설립하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