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류방택천문과학관 ‘러브조이 혜성’ 관측
서산 류방택천문과학관 ‘러브조이 혜성’ 관측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5.02.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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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빛의 러브조이 혜성이 태양계에서 약 400광년 떨어져 있는 플레이아데스 성단(M45) 아래 쪽을 지나고 있다.(사진제공=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

충남 서산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은 특별한 천문현상인 러브조이 혜성의 태양계 방문을 맞이해 관측시간에 러브조이 혜성관측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혜성도 관측하고 설명도 들으면서 혜성에 대해서도 배워보고 그 밖에 성운, 성단, 은하 등 다양한 대상의 천체관측을 통해 천문우주과학을 신비로움을 느껴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운영한다.

러브조이 혜성은 지난해 8월17일 호주 아마추어 천문가인 테리 러브조이(Terry Lovejoy)에 의해 발견된 혜성으로 주기가 약 1만1500년인 장주기 혜성이다.

1월7일 이후로 약 2주 동안 4등급까지 밝아져서 날씨가 맑은 밤하늘이면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다음 관측 시기는 약 8000년 후가 되기 때문에 날씨가 맑은 날이면 절대 놓쳐선 안 되는 천문현상이다.

러브조이 혜성은 1월30일 정도까지 원활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 당초와 달리 그 밝기를 유지하고 있어서 2월 중에도 날씨가 맑은 날이면 천체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 김정훈 교육팀장은 “우리가 사는 동안 두 번 다신 볼 수 없는 천문현상인 러브조이 혜성관측을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