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나주 오리 농가, 잇따라 AI 의심축 발견
부안·나주 오리 농가, 잇따라 AI 의심축 발견
  • 김선용·박학재 기자
  • 승인 2015.01.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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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오후 경남 고성군 마암면 한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 중이다.ⓒ연합뉴스

전북 부안과 전남 나주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가에서 잇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발견됐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부안군 동진면의 육용오리 1만8000마리를 기르는 농가에서 26일 폐사축 50마리가 나왔다.

이 농가는 지난 17일 고병원성 AI로 판명된 정읍의 한 육용오리 농가에서 약19km 떨어진 곳이다.

또 같은 날 육용오리 1만5000마리를 사육하는 나주 세지면 소재 농가에서도 출하 전 검사 과정에서 AI 의심증상을 보이는 오리가 발견됐다.

이 농장 인근 관리지역(500m)에는 3곳에서 육용오리 6만 9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각 지자체는 가축 방역관과 초동 방역팀을 현장에 파견해 역학조사,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했고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AI 확진 여부는 29일 나올 예정이다.

한편 전북도는 이날 예방 차원에서 부안군 농가의 오리 1만80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

[신아일보] 김선용·박학재 기자 ksy26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