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축협, 한우대학 설립한다
서산축협, 한우대학 설립한다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5.01.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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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축산연구원·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연구협력 MOU 체결

 
충남 서산축산농협(조합장 정창현)는 지난 26일 농협중앙회 축산연구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향 후 5년간 한우산업분야 연구협력을 통해 한우 생산성 및 효율성제고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27일 서산축협에 따르면 한우산업 협력사업 주 내용은 한우개량을 위해 씨수소의 선택과 좋은 밑소 생산, 서산지역보유 축군의 유전능력을 평가하고, 서산 한우 고급육생산과 생산성 향상 및 사양 시험을 통한 지도 외 양축에 필요한 사업 지도를 통해 서산지역 한우산업을 활성화 하기위해 이뤄졌다.

이와 관련 최근 한·중, 한·뉴질랜드 FTA 등 축산물 완전 수입개방과 농후 사료의 가격인상과 인건비 등 부대비용의 증가로 한우농가는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현실에 고급육을 생산할 수 있는 유전적 자질을 가진 우수한 밑소 생산을 위한 한우개량, 사양비를 절감해 서산·태안지역 한우농가의 경쟁력과 한우농가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실용적이고 돈이 되는 기술 위주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자 한우 대학을 설립키로 했다.

축협 관계자는 "서산지역은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가 인근에 위치 한우 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는 지리적 환경에 위치해 있"며 "이러한 체계적이고 전문적 기술교육을 통한 한우 고급육 생산은 농가 소득향상에 큰 기여가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이번 한우대학 설립으로 강원도 횡성한우와 같은 브랜드 이미지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서산축협에서 추진하는 한우대학에서는 자가 인공수정 교육과 비육우 사양비 절감을 위한 자가 TMR이용 교육 및 지도를 강화해 두당 100만원의 농가 수익 증대를 기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서산 태안지역 축산농가가 HACCP 의무화로 축산환경의 모범을 구현하고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우 대학은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축산과학원, 중앙회 축산연구원)를 섭외해 오는 4월 7일 개설예정이며, 매년 30여명의 축산전문농가를 선정 4~5월(1학기), 8~9월(2학기) 총 20주(1주당 4시간교육) 동안 실질적인 돈이 되는 교육, 선진지 견학을 포함한 현장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