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자원공사에 폭발물 설치" 50대 女 허위신고 소동
"광주 수자원공사에 폭발물 설치" 50대 女 허위신고 소동
  • 양창일 기자
  • 승인 2015.01.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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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동해 긴급 수색…확인결과 상승 허위신고자

▲ 20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수자원공사 광주·전남 건물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수자원공사 건물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0일 오전 8시경 광주 서구 치평동 한국수자원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건물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한 모 언론사 경비원은 "한 여성이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전화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즉시 출동해 수색작업을 펼쳤고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결과 신고할 때 사용된 전화번호는 A(58·여)씨 명의로, 지난 12월달부터 상습 허위신고자로 광주지방경찰청 112상황실에 등록된 번호였다.

A씨의 허위신고 건수는 지난해 12월 60여건, 올해 1월 30여건에 달한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 가족은 A씨가 정신질환을 앓고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허위신고 경위 등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아일보] 광주/양창일 기자 ci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