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농정’으로 경기농업 업그레이드… 세계로 간다
‘맞춤농정’으로 경기농업 업그레이드… 세계로 간다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5.01.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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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2015 경기도 농정
▲ 딸기농장 체험을 찾은 관광객들이 딸기를 따고있다.

쌀 가공산업 육성 등 통해 농산물 국제경쟁력 강화
수출국 다변화 추진 FTA 농민피해 최소화

경기도는 올해 로컬푸드 활성화, 쌀 가공산업 육성과 소비활성화, G마크 등 경기우수 농산물 판매활성화, 국제경쟁력 있는 수출 농업을 육성하는 한편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활성화하는 등 경기농산물 유통산업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경기도는 FTA로 인한 농업피해를 최소화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경기농업이 경쟁력을 확보 하는데 최선을 다해 국제시장에서 평가 받는 대한민국 농정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로컬푸드 운영 활성화

경기도는 근년에 들어 세계적인 추세인 글로벌 푸드(Global food)의 폐해에 따른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로컬푸드를 활성화해 농민과 소비자가 ‘윈-윈’ 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한 소비자 설문조사를 한 결과 로컬푸드 직매장 이용 의향이 98.2%나 되는 것에 도는 주목하고 있다.

도는 지역내 잉여농산물을 활용한 가공·판매로 농가 소득원 발굴하는데 역점을 둬, 떡류·두부·장류 등 소량 다품목 생산가공 등 판매품목을 다양화 할 계획이다.

도내 로컬푸드 운영 현황을 보면 지난 해 10월 현재 15개소에 1800여농가가 참여해 159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돼 소비자들의 호응이 예상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러한 도민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현재의 15개소에서 20개소로 확대하고 3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저온창고 등 연중 생산 유통 기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한 운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생산납품농가 조직화 교육을 강화하고 특히 지역여건에 맞는 농촌유양형 로컬시스템을 시범 운영해 도내 전 지역에 파급시킬 계획이다.

▲ 경기도는 농식품 판촉행사를 강화한다.

-쌀 가공 산업 육성 소비활성화

경기도는 식품가공 및 외식업의 매출액이 꾸준히 성장하고 이에 따른 일자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적시, 이 분야의 진흥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는 우리나라 연평균 식품제조업의 매출액 성장률이 6.8%나 되고 외식산업은 6.9%를 기록,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과 비교할 때 거의 2배 수준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쌀 가공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 쌀 가공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도는 4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떡.막걸리 등 쌀가공식품에 대한 소비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미 떡 브랜드 ‘모닝메이트’ 판매촉진을 위해 전문판매점을 개설하고 쌀가공식품 소비촉진을 위해 전국 떡명장·가양주 주인 선발대회 개최하며, 쌀가공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9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노후시설 현대화·자동화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미 사용 막걸리제조업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포장재 일부 비용 15억원을 지원한다.

향토음식, 음식 관광 등을 통한 농업과 외식산업을 연계 활용할 수 있는 우수 외식업지구 1개소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에도 2억원을 지원한다.

소규모 농가 제조·가공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조례 제정 유도해 각 지자체로 해금 식품위생법 특례조항을 이용한 소규모 농가가공활성화를 시설기준에 부합하는 조례를 제정토록 할 계획이다.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경련 조찬포럼에서 도민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국제경쟁력 있는 수출농업 육성

경기도는 농산물 수출을 통한 국내 가격을 안정시키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데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수출 확대, 내수시장 수급 물량을 조정한다.

이에따라 국내 농산물 가격이 안정돼 농민 소득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9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도는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7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해외바이어 초청, 농식품 판촉전,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 FTA체결국 및 동남아, 중동 등 신시장을 개척한다.

또한 15억원을 투자해 경쟁력제고를 위해 맞춤형 우수농산물 수출기반울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수 출 국 은 66개국이며 주요품목은 배 1200만달러, 딸기 6, 인삼 30, 선인장 4, 채소종자 21 등이다.

-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 활성화

경기도는 480억원을 투자해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 680번지 일원에 대지 2만1000평 연면적 7만8000평 규모로 건립한 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센터를 통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고 농업인의 소득증대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도는 식품안전센터 검사장비 추가구입을 통한 안전성 검사 수량 증대로 농산물 안전성 강화를 촉진하고 정부가 인증(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하는 잔류농약검사(245종) 인증기관 지정으로 신뢰도를 제고키로 했다.

특히 임대료·이용료 인하 및 신지식농업인 유통 물량 유치 등을 통해 입주업체 확대 및 수익 규모를 증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