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장 제출하면 해당 부서서 처리할 것' 안내에도 그냥 돌아서
A씨는 당시 김상훈이 휘두른 흉기에 허벅지 부위를 찔렸고, 폭행으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에 안산상록경찰서 민원상담실을 찾았고, 민간상담사(퇴직 경찰관)는 A씨에게 '현행범 사건이 아니기어서 고소장을 제출하면 해당 부서에서 안내해 처리해 줄 것'이라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고소장을 접수하지 않고 그냥 귀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나흘 뒤 김상훈은 A씨와 통화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A씨의 전 남편을 찾아가 전 남편을 살해하고 다음날 A씨의 둘째 딸까지 살해하는 범행을 저질렀다.
안산 상록경찰서는 14일 "A씨는 허벅지에 상처를 입었지만, 김씨의 보복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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