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술에 건강부담금 부과? 검토하지 않아"
복지부 "술에 건강부담금 부과? 검토하지 않아"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1.13 1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 ⓒ연합뉴스
보건복지부가 주류에 '국민건강증진기금'을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전혀 검토하지 있지 않다고 못박았다.

장옥주 복지부 차관은 13일 세종시 복지부 기자실을 찾아 "주류세 인상을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고 답했다.

장 차관의 이 같은 답변은 주류에 국민건강증진기금을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음을 밝힌 것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주류세 인상, 즉 주세율 조정은 복지부가 아닌 기획재정부 소관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 차관의 발언은 주류세 인상이 아니라 주류에 국민건강증진기금을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라며 "이는 복지부의 기존 입장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앞서도 정부가 건강증진기금 부과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정부는 주류세 인상 추진 여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주류세 인상에 대해 "힘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