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절반 "결혼한다면 서른 즈음에.."
여성 절반 "결혼한다면 서른 즈음에.."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1.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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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29~30세 결혼"·25.5% "30~31세"

▲ 지난 7월 코엑스에서 열린 '웨딩박람회'에서 상담을 받고있는 여성. ⓒ연합뉴스

우리나라 여성 절반은 결혼을 한다면 서른 즈음에 하고싶어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 취업포털 파인드잡에 따르면, 25세 이상 여성 1202명을 대상으로 결혼 적정 나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29∼30세로 답한 여성이 28.2%로 가장 많았으며, 30∼31세(25.5%)라고 답한 여성이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파인드잡은 지난해 6월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 여성 평균 초혼 연령이 29.6세였던 것과 비슷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27∼28세(19.3%), 33∼34세(13.5%), 35∼36세'(5.7%), 25∼26세(3.8%), 39세 이상(2.3%) 순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여성 대부분(95.0%)은 결혼을 늦출 의향이 있다는 입장이었으며, 그 이유로는 50.0%가 '자신만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혼자 보내는 시간을 원하는 여성의 비중은 20대(45.0%), 30대(50.0%), 40대(58.0%)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다음으로 '결혼 비용 마련에 시간이 필요해서'(19.9%), '커리어 문제'(10.9%), '안정적이지 못한 직업'(10.8%) 등의 순이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여성은 20대 477명, 30대 434명, 40대 이상 291명이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