ℓ당 1300원대 주유소 전국 확산 기미
ℓ당 1300원대 주유소 전국 확산 기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1.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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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한 주유소, ℓ당 1385원 '최저가'

▲ 휘발유를 ℓ당 1천3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진=전북 정읍 길바코셀프주유소)

휘발유 ℓ당 1300원대 주유소가 전국 곳곳에 확산하고 있다.

9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충북 음성의 한 주유소가 휘발유를 ℓ당 1385원 최저가에 판매해온 데 이어 9일 오전 10시 전북 정읍의 한 주유소가 1395원, 알뜰주유소인 한 주유소도 1399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이어 인천의 주유소 세곳과 대구의 한 주유소도 1300원대 주유소에 합류했다.

정유사들이 지난 6일 이번주 휘발유 공급기준가를 ℓ당 30원씩 인하함에 따라 1300원대 주유소는 확산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오후 2시 기준 ℓ당 1544원, 서울지역은 1632원이다.

1400원대 주유소도 이날 오전 3000곳을 넘어섰다.

서울의 경우 휘발유 값이 가장 싼 영등포구 대림동·도림동 일대 주유소 5곳과 신대방동 주유소 1곳이 ℓ당 1414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같은 점으로 미뤄봤을 때 서울에도 곧 1300원대 주유소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해 1월 평균 배럴당 104달러에서 최근 46달러선까지 폭락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계속 낮아지고 있다.

재작년 ℓ당 평균 1900원대였던 휘발유 값은 올해 1월 1800원대에서 시작해 10월1일 1700원대, 12월3일 1600원대로 떨어진데 이어 같은달 29일에는 1500원대까지 내려갔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