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서 "재발 않도록 근무자세·기간 철저히 바로 잡을 것"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청와대 문건 유출 파동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대해 깊이 자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9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앞서 미리 배포한 모두발언을 통해 "문건유출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과 위원들께 심려를 끼쳐 참으로 송구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실장이 이처럼 공개적으로 사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단, 지난 2일 청와대 비서실 시무식에서 "국민과 나라에 많은 걱정을 끼친 일들이 있다"고 유감을 표명한 적은 있었다.
김 실장은 "다시는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무자세와 기강을 철저하게 바로 잡도록 하겠다"며 "비서실 전 직원은 결연한 마음으로 심기일전해 대통령을 보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운영을 지원하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해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장덕중 기자 djjang57@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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