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꿇은 화요비 "진심으로 죄송하다" 눈물사과
무릎꿇은 화요비 "진심으로 죄송하다" 눈물사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4.12.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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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사 호기심레이블이 공개한 무릎꿇은 화요비의 눈물사과 동영상 캡처
가수 화요비가 공연 중 실신한 것과 관련, 팬들에게 눈물로 사과했다.

화요비의 소속사 호기심레이블은 3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화요비의 사과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화요비는 무릎을 꿇고 "제 공연에 오신 관객 여러분, 그리고 팬 분들께 진심으로 쓰러진 것도 누가 시킨 것은 아니지만 그것 조차도 제 잘못이어서 사과드리고 싶었다"며 "일일이 사과 못 드리는 것, 방법이 이것밖에 없어서 이렇게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무조건 31일 최선을 다해서 (공연을)할 것"이라며 "바쁘고 귀한 시간 제 공연 보러 멀리서든 가까이서든 오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눈물로 용서를 빌었다. 

소속사는 "예기치않은 공연중단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며 "현재 화요비는 안정을 찾은 상태"라고 화요비의 건강상태에 대해 알렸다.

이어 소속사는 "화요비가 31일 공연에 앞서 지난 30일 공연 중단으로 귀한 걸음을 되돌리신 분들께 사과드리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퇴원 직후 사과영상을 촬영해 저희에게 보내왔다"면서 "하지만 화요비의 심정은 십분 이해할 수 있으나 아티스트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되는 심정으로 금일 새벽 4시까지도 내부적인 논의 끝에 영상을 게시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화요비가 사과가 선행되지 않는 31일 공연의 진행은 의미가 없다며 사과 영상의 게시를 재차 요구해 힘들게 게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요비는 지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5년 만에 단독 콘서트 ‘그사람:화요비’ 무대에 섰으나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로 후송됐다.

이날 공연은 취소됐으며 관객들에게 환불 처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온라인 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