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자동차 판매량 165만대 사상 최대치 전망
내년 자동차 판매량 165만대 사상 최대치 전망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12.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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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는 140만대로 '제자리'…수입차만 19% 늘어날 듯

▲ (사진=연합뉴스)

내년 국내시장의 자동차 판매량은 165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내년 자동차 산업이 국내외 생산과 수출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북미 수출의 꾸준한 증가세와 자유무역협정(FTA) 관세 인하, 노후 자동차 교체 수요 확대 등으로 생산과 내수는 물론 수출도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우선 내년에는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165만대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161만대 예상)보다 2.5%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소비심리 위축에도 신차 출시와 개별소비세 인하, 친환경차 출시가 예정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중 국산차 판매는 140만대로 올해와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 반면 수입차는 25만대가 팔여 올해(21만대 예상)보다 19.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생산은 450만대로 올해보다 1.1% 증가하고 해외생산은 올해보다 4.5% 증가한 460만대에 달해 해외 생산량이 국내 생산량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올해보다 1.6% 늘어난 310만대로 예상됐다.

엔저와 신흥국 경기 침체 등에도 FTA 관세인하와 르노삼성의 미국 수출 확대, 전 세계 자동차 수요 확대가 수요를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