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강추위 지속…토, 충남·호남·제주 눈 또는 비
[주말날씨] 강추위 지속…토, 충남·호남·제주 눈 또는 비
  • 온케이웨더
  • 승인 2014.12.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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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토, 서울 아침 -8℃…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
 
이번 주 일요일(7일)은 땅과 물이 얼고 눈이 많이 내린다는 대설(大雪)이다. 본격적인 겨울을 맞아 12월 첫 번째 주말은 한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추위가 이어지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주말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토요일(6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8℃까지 떨어지겠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일요일(7일) 아침도 -7℃가 예상돼 예년 기온을 크게 밑돌겠다”며 “토요일 충남·호남·제두도 지방에 눈이 내리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고, 일요일 밤 서해안부터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해 월요일(8일)에 전국적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이재정 예보관은 “토요일 우리나라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해기차에 의해 바다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바람을 따라 유입되겠다”며 “따라서 충청·전라·제주도에 눈이 오다 점차 그치겠고 조밀한 기압계로 인해 바람이 강하게 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예보관은 “일요일에는 북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서쪽지방부터 구름이 많아져 전국이 점차 흐려지겠고 밤에 서해안부터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주말동안 우리나라 5km 상공에 영하 30℃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물러 예년기온을 크게 밑도는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토요일 서울·경기와 강원영서·충청북도는 대체로 맑겠다. 대전과 충청남도에 눈이나 비가 온 뒤 아침에 그치겠다. 일요일에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다가 저녁부터 점차 흐려지겠다. 일요일 아침 서울은 -7℃, 춘천은 -10℃로 춥겠다.
 
호남과 제주도 역시 토요일 오전에 눈이나 비가 내린 뒤 대부분 그치겠다. 토요일 아침 기온은 전주 -5℃, 광주 -3℃의 분포를 보이겠고 일요일에도 비슷하겠다. 밤부터 서해안과 제주도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영남지방은 토요일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토요일 아침 대구-4℃, 부산 -2℃가 예상된다. 일요일 아침에도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겠고 낮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동해안지방은 토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사이 맑은 하늘이 이어지겠다. 토요일 아침 속초 -5℃, 강릉 -7℃의 기온을 보이며 무척 춥겠다. 일요일에는 기온이 조금 오르겠고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을릉도·독도는 주말 내내 눈이 내릴 전망이다.
 
방송을 함께 진행한 윤지향 캐스터는 “주요 활동시간대에 눈·비 걱정은 없겠지만 쌓인 눈으로 인한 눈길이나 빙판길에 주의해야한다”며 “주말 외출 시 따뜻한 옷차림으로 추위에 대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