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액정파손 최소화 기술 특허…내년 출시 '아이폰6S'부터
애플, 액정파손 최소화 기술 특허…내년 출시 '아이폰6S'부터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12.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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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서 떨어지는 순간 진동 일으켜 바닥 닿는 중심출 이동시켜

▲ 애플, 액정파손 최소화 기술 특허…내년 출시 '아이폰6S'부터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휴대전화의 최대 취약점으로 꼽히는 약한 액정을 보호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2일(현지시각) 미국 특허청(USPTO) 발표를 인용해 애플이 휴대폰을 떨어뜨려도 화면이 깨지지 않게 하는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자기기 보호 메커니즘'이라는 이름의 이 기술은 휴대폰이 공중에서 떨어지는 순간 기기가 자동으로 진동을 일으켜 바닥에 닿기 전 중심축을 이동시키는 원리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휴대폰 측면이나 뒷면과 같이 단단한 부분이 충격에 약한 부분보다 바닥에 먼저 닿아 휴대폰 파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기술에 대해 테크크런치는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낙하할 때 몸을 유연하게 비틀어 네 발로 착지하며 충격을 줄이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내부 센서를 이용해 휴대폰의 움직임과 위치를 파악해 작동한다.

센서가 휴대폰의 낙하 거리와 각도, 속도 등을 계산해 추락 신호를 보내면 바로 '보호 메커니즘'이 활성화되면서 휴대폰 내부의 진동 모터가 작동한다.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 6S' 등 신제품부터 이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