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삽뜨는 ‘레고랜드 코리아’ 랜드마크 꿈꾼다
첫삽뜨는 ‘레고랜드 코리아’ 랜드마크 꿈꾼다
  • 김정호·조덕경 기자
  • 승인 2014.11.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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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동 수변공원 일원서 28일 기공식 개최… 2017년 개장 목표
▲ 레고랜드 코리아 조감도.

[신아일보=강원도청·춘천/김정호·조덕경 기자] 강원도와 춘천시, 엘엘개발주식회사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 일원에서 한국 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꿀 ‘레고랜드 코리아’ 기공식을 갖는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문순 도지사와 최동용 춘천시장을 비롯해 레고랜드 코리아 정부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 관계관과 김진태 국회의원,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배재정 국회의원 등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어린이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날 자리에는 스콧 와이트먼(Scott Wightman) 주한 영국대사, 토마스 리만(Thomas Lehmann) 주한 덴마크대사 등 주한 외교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며 레고랜드 코리아 사업 파트너이자 세계 2위 종합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영국의 멀린 엔터테인먼트 그룹 존 야콥슨(John Jakobsen) 레고랜드 총괄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도 자리를 빛내 줄 계획이다.

기공식은 ‘Let’s Go! Play Well!!’을 주제로 다양하게 꾸며졌으며 기존 기공식이 갖고 있는 정형화 된 틀에서 벗어나 즐겁고 유쾌하게 치룰 예정으로 국내 레고마니아들의 작품전시와 레고스타 존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꾸며진다.

특히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이 국내 관광분야 최초의 외국인 직접투자유치 사업인 만큼 ‘레고랜드 메시지 wall’을 설치, 레고랜드를 통해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는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기획됐다.

지난해 9월 대통령 주재 제3차 정부합동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정부차원의 지원방침이 발표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은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은춘천 중도 일원에 추진 중인 사업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레고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와 레고호텔, 워터파크 등의 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7년 봄 테마파크 개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레고랜드 코리아’가 완공되면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과 1만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춘천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레고랜드와 인형극장, 애니메이션박물관, 로봇체험관, 상상마당 등을 연계함으로써 직·간접적인 시너지 효과는 물론 현재 서울,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레고 브릭(blick) 제조·판매 등의 연관 산업이 춘천을 중심으로 재편됨으로써 중소도시 춘천을 명실상부한 ‘레고 도시 춘천’ 으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보인다.

진장철 레고랜드 발전자문단 위원장은 “세계적인 테마파크 조사기관인 TEA(Themed Entertainment Association)에 따르면 지난 해 전 세계 테마파크를 대상으로 조사한 순위에 국내 테마파크가 14위와 15위에 랭크돼 있는데 레고랜드 코리아가 완공되는 2017년 이후에는 순위가 변경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레고랜드 코리아 사업에 5000억원이 넘게 투자되는 만큼 강원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관광지도를 바꿀 획기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강원도 수부도시 춘천의 랜드마크가 될 레고랜드 코리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인 만큼 기공식에 춘천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