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여행] 시골집의 아늑함이 떠오르는 ‘기와집 풍경’
[날씨&여행] 시골집의 아늑함이 떠오르는 ‘기와집 풍경’
  • 온케이웨더
  • 승인 2014.11.21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도 팔봉산의 초겨울 정취가 느껴지는 ‘기와집 풍경 펜션’
일상에 지친 직장인이라면 휴가를 손꼽아 기다리곤 한다. 여름휴가는 지나갔지만 주말 동안 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풀기 위해 강원도로 떠나 보는 건 어떨까. 그 중 강원도 홍천군은 산과 강이 있어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서울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강원도 홍천군에는 한국의 100대 명산인 팔봉산이 있다. 327.4m 높이의 팔봉산은 여덟 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산이라서 팔봉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여덟 봉우리마다 비경과 기암괴석이 산허리를 감싸고 있어 산의 절경이 마음을 사로잡는 것만 같다.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바위가 많아서 등산길이 순탄하진 않지만 산 정상에 올랐을 때 성취감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등산을 하면서 딱 트인 자연경관을 보고 몸과 마음을 맑혔다면, 편히 쉴 공간이 필요하다. 날씨가 추워져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이 그리워진다면 ‘기와집 풍경 펜션’을 가보는 건 어떨까.
 

강원도 홍천군 서면의 ‘기와집 풍경 펜션’은 한적한 시골을 연상시키는 기와집이다. 흔히 볼 수 있는 유럽풍 펜션과는 다른 느낌에 어릴 적 할아버지 댁에 와있는 푸근함이 감돈다. 기와집 풍경 펜션의 장점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는 것. 또 산속에 있다 보니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맑은 공기는 ‘덤’이다.
 
산자락에 위치해 있는 기와집 풍경 펜션은 길가에서 보면 단층으로 보이지만 복층 구조로 돼 있다. 총 2층 구조인 기와집 펜션은 1층엔 황토와 쑥을 혼합해서 활용했고, 2층은 소나무를 말린 목재와 황토를 활용해 집을 지었다. 펜션 주인에 따르면 전통 한옥집에 머무는 동안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목재와 황토 등의 재료부터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고 한다. 기와집 풍경 펜션의 예약은 ‘펜시안(www.pensian.net) 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펜션 앞을 걷다보면 유유히 흐르는 홍천강을 만날 수 있다. 홍천강은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에서 발원하는 강으로 수심이 얕고 맑아 어린이들의 물 놀이터로 손꼽힌다. 맑고 깨끗한 강물이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산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절경을 간직한 곳이다.
 
이번 주말 강원도 홍천군의 날씨가 궁금해진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토요일인 22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1mm 내외의 비가 내리다가 점차 그치겠고, 23일(일)엔 구름만 다소 지나면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22일 홍천군의 아침 최저기온은 4℃, 낮 최고기온은 13℃를 나타내겠으며, 23일의 아침기온은 1℃, 한낮 기온은 13℃로 일교차가 다소 벌어지겠다. 기와집 풍경 펜션이 산 옆에 위치해 있는 만큼 추위를 대비해 여벌의 옷이나 담요 등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