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낙찰가 236억원 "대체 기능이 뭐길래?"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낙찰가 236억원 "대체 기능이 뭐길래?"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4.11.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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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TDRussian' 유투브 동영상 캡처)

[신아일보=전호정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가 탄생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미국 블룸버그는 스위스 제네바 소더비 경매장에서 열린 경매에서 명품 수제 회중시계인 '헨리 그레이브스 파텍 필립 슈퍼컴플리케이션'이 최고가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 황금 시계의 낙찰가는 무려 2398만 달러(한화 263억 2000만 원). 세계 시계 경매 사상 15년 만의 최고가로 전해졌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는 미국 은행가이자 유명 명품 시계 수집가였던 헨리 그러버스의 요청에 의해 특별 제작된 제품으로, 1933년 스위스 파텍필립이 만들었다. 

920여 개의 부품을 일일이 조립한 이 시계는 제작기간만 무려 5년이 걸렸다.

특히 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는 일출·일몰시간 표시, 항성 시간 표시, 스톱워치, 알람과 차임벨, 달의 나이 계산,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본 밤하늘 등의 각종 기능이 있다.

이 시계의 무게는 0.5kg으로 뉴욕의 유명상 티파니가 특별 제작한 주머니에 보관해야 한다.

한편 시계를 낙찰 받은 인물은 오렐 박스로 그는 소더비의 경쟁 경매회사 크리스티에서 시계 부문을 이끌다 지난해 독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외신들은 신원을 감추고 박스를 내세운 실제 구매자가 따로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