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일본 입국거부 항의…통일송 '그날에' 무료배포·수익기부
이승철, 일본 입국거부 항의…통일송 '그날에' 무료배포·수익기부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11.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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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이 일본의 부당한 억류 및 입국거부 조치에 항의하는 의미로 지난 8월14일 독도에 울러퍼졌던 노래 '그날에'를 무상 배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향후 협업 음원에서 발생되는 수익 역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12일 이승철의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에 따르면, 해당음원은 이날 오후 신설한 블로그(http://blog.naver.com/theday140815)에서 누구든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무료 배포되는 음원은 독도 입도 당시 이승철과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가 함께 합창으로 불렀던 ‘합창 버전’과, 이승철이 따로 솔로로 녹음해 만든 '솔로 버전', 전 세계인들도 들을 수 있는 '영어 버전' 등 세가지다.

이와 함께 이 노래를 작곡·작사한 그룹 네이브로의 멤버 정원보 역시 이승철의 취지에 함께 나선다.

정원보 작사·작곡가는 해당 음원에 대한 무상 배포의 뜻에 동참하는 것에서 나아가 저작권협회를 통해 노래의 작곡·작사가 고유에게 발생될 수 있는 저작권 수익까지 향후 통일과 독도, 평화와 관련된 단체에 기탁 및 기부하겠다는 뜻을 이날 이승철 측에게 밝혔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수 이승철 측은 지난 9일 일본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채 억류되는 봉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승철 씨는 9일 오전 지인의 초대로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으나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출입국사무소에 억류됐다 결국 그날 귀국했다.

소속사는 이승철 씨가 지난 8월 독도에서 통일송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해 언론 보도가 따른데 대한 표적성 입국 거부로 보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