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가을철 산불방지 준비태세 돌입
보령, 가을철 산불방지 준비태세 돌입
  • 박상진 기자
  • 승인 2014.11.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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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내달 15일까지 산불조심 강조기간 설정
▲ 보령시는 가을철 산불방지를 위한 본격적인 예방 체계에 돌입했다. 사진은 산불감시 무인감시 시스템.

[신아일보=보령/박상진 기자] 충남 보령시는 가을철 산불방지를 위한 본격적인 예방 감시체계에 돌입했다.

시는 가을철 산불조심 강조기간을 이달부터 다음달 15일까지로 정하고, 산불발생이 예상되는 산림에 대해 입산통제구역과 등산로 폐쇄구간을 고시하고 인력과 장비 및 모든 시스템 가동 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시청 및 읍면동에 상황실을 설치, 상시 상황체계를 유지하고, 산불진화 비상연락망 점검, 산불무인감시카메라(8개소) 점검 등을 실시하고 시민들에게 사전 산불예방 홍보를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대시민경각심 고취를 위해 차량을 이용한 가두방송 등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입산통제 및 등산로 관리강화, 산불 취약지 독립가옥 주변 산불요인 제거사업 추진 등 예방활동에 주력한다.

또한 논두렁과 밭두렁을 소각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산불전문 진화대원의 감시활동이 더욱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지도한다.

시 관계자는 “산불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며 “산불 없는 푸른 보령만들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산불방지를 위해 오서산을 비롯해 19개 산 1만1587ha를 산불통제 구역으로 지정하고 8개 노선 16.7km 등산로를 폐쇄했다.

입산통제구역은 성주산을 비롯해 오서산, 양각산, 아미산, 만수산, 옥마산, 봉황산 등 산불발생위험이 높은 19개 산이다.

등산로 폐쇄구간은 양각산은 보령댐·풍계리·평리에서 정상구간, 아미산은 산암사에서 지선구간과 도흥리에서 정상구간, 봉황산은 흥화아파트에서 지선구간과 신대리에서 정상구간, 아차산 죽림리에서 정상구간 등 총 8개 노선 16.7㎞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