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예산안·공무원연금 처리 속도전
새누리, 예산안·공무원연금 처리 속도전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4.11.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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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지금의 고통분담이 미래세대 위한 황금저축”

[신아일보=박에스더 기자] 새누리당이 3일 얼마 남지 않은 정기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연내까지 처리하기 위해 속도전에 나섰다.

여당 입장에선 예산안의 법정 심사 기한 내 통과와 연금 개혁의 연내 마무리가 가장 급한 현안이기에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연이어 열어 의원들의 협조를 촉구했다.

김무성 대표는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선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지금의 고통분담이 미래 세대를 위한 황금저축이라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의총에서 “12월2일이 경제살리기 골든타임인 것을 잊어선 안 된다”며 “예산을 법정 시한까지 반드시 통과시켜 정부가 내년 1월1일부터 경제살리기 예산을 차질없이 집행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최근 예산안 처리에 대해 조사했음을 언급하면서 “특히 19대 때는 모두 해를 넘겨 처리했는데 이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예산안 늑장 처리는 우리 국회의 대표적 적폐 중 적폐”라며 “올해는 선진화법에 의해 12월1일 예산안이 자동부의되기 때문에 법정시한을 준수해 예산안을 정상처리하는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한 야당의 비판을 겨냥해 “본인들이 정권을 잡았을 때 추진했던 사안”이라며 “책임있는 야당이라면 국민과 공무원 사이에서 눈치만 보지 말고 공무원 사회 설득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내년도 예산과 경제활성화법 등 현안 처리를 위한 수순을 밟아가는 한편 국회의장에 대한 직권상정 압박 차원에서 이르면 이달 말에서 내달 초께 헌법재판소에 선진화법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