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긍정률 3주째 46% 답보
박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긍정률 3주째 46% 답보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4.11.0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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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평가 46% VS 부정평가 44%

 

 

[신아일보=김기룡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률이 3주째 답보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률은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감소해 지난주 긍정률과 격차가 0%에서 2%로 벌어졌다.
 
한국갤럽이 10월 다섯째 주에 실시한 박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여론 조사 결과, 46%는 긍정 평가했고 44%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세대별로는 60세 이상의 74%, 50대의 62%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2040 세대는 약 60%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35명)의 83%는 '잘하고 있다'고 봤으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06명)의 78%는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12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5%, 부정 57%).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68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6%), '외교/국제 관계'(16%),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5%), '대북/안보 정책'(7%), '복지 정책 확대'(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에는 '외교/국제 관계'와 '전반적으로 잘한다'는 응답이 줄고 '경제 정책'(6%), '서민 정책'(4%) 등 정책 관련 응답이 늘었으며, '공무원연금 개혁'(4%)이 긍정 평가 이유로 재등장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52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13%), '경제 정책'(13%), '공약 실천 미흡/공약 변경'(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세월호 수습 미흡'(7%), '복지/서민 정책 미흡'(6%) 등을 지적했다.

'소통 미흡', '리더십 부족', '세월호 수습 미흡' 등 세월호 참사 이후 두드러졌던 문제들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경제 정책'은 6주 연속 증가(9월 3주 3% → 10월 2주 8% → 4주 11% → 5주 13%)했고 '공약 실천 미흡/입장 변경' 응답도 지난 주 대비 4%포인트 증가했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이번 주 대통령 직무 평가 수치는 지난주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평가 이유에는 적잖은 변화가 감지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지지층이나 비지지층 모두의 관심이 현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성과나 공약 실천 여부에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43%, 새정치민주연합 20%, 정의당 3%, 통합진보당 3%, 없음/의견유보 31%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 모두 지난 주보다 1%포인트씩 하락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포인트 늘었다.

이번조시는 한국갤럽이 지난 28 부터30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자체 전화조사원의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다. 응답률은 총 통화 6886명 중 1023명이 응답을 완료해 15%이다.